충남 금산 금강 물놀이 20대 남성 4명이 물놀이 중 실종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입수 금지 구역에서 구명조끼 없이 벌어진 비극. 충남도 대책본부 즉시 가동.
2025년 7월 9일, 충남 금산군 제원면 금강 상류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 4명이 실종됐다가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입수 금지 구역에서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은 채 물놀이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강 물놀이 20대 참변, “화장실 다녀오니 친구들이 사라졌다”…중학교 동창 5명의 비극
사고는 이날 오후 6시 17분쯤 발생했다. 실종자 중 한 명인 A씨(22)와 친구 3명은 금산군 천내리 금강 상류에서 물놀이 중이었다. 함께 있던 친구 B씨가 “화장실을 다녀온 뒤 친구들이 모두 사라졌다”며 119에 신고했고,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이들은 모두 대전의 한 중학교 동창으로 알려졌으며, 오랜만에 모여 야외 활동을 즐기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 물놀이 20대 참변, 충남도 즉각 대책본부 가동…김태흠 지사 “방류 조정 지시”
금강 물놀이 20대 4명 참변 사고 직후 충청남도는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을 위한 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한국수자원공사에 용담댐의 방류량 조정과 인근 소수력발전소의 가동 중지를 요청했다. 또한 모든 행정력과 소방력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하며,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과 위험지역 출입 통제 강화를 강조했다.
물놀이 특별대책 시행 중…“더 강력한 현장 단속 필요”
충남도는 이미 지난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여름철 물놀이 수상 안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현장 단속을 진행하고 있었다. 특히 7월 15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특별대책 기간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사고가 그 이전에 발생하면서 물놀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금산군보건소 직원을 병원에 상시 배치해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민안전보험 지원 가능 여부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 충격…“사소한 무시가 생명 앗아가”
금산 지역은 이번 사고로 인해 깊은 충격에 빠졌다. 마을 주민들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영금지 구역이라는 사실이 현장에 제대로 알려졌는지”에 대한 우려와 “젊은 생명이 너무 허무하게 희생됐다”는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물놀이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이번 사고는 안전수칙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단순한 ‘주의’가 아니라 실질적인 교육과 단속, 그리고 시민의식의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